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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가기/Korea

자전거 타고 동해가기 8 - 망상해수욕장

대략 2시간에 걸쳐서 페달을 밟아대니,

망상해수욕장 표지판이 보였다.





그렇게, 결국 이렇게, 와버렸다.

농담삼아 했던 말이 현실이 되버렸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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멀리서부터 알 수 있는 바다의 냄새.

그리고 탁 트인 공간.

그리고...


미남 미녀들.




아무튼간에 오길 정말 잘했어!!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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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착하자마자 서둘러 텐트를 쳤는데,

이건 너무 심하다 싶을정도로 간단하게 설치된다.

뭐, 나름대로 상당히 심플하면서도 경제적이라 자부하는 텐트이지만

대략 1~2인용 텐트인지라,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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멀리서 보면 남들 텐트에 비해 우리 텐트는 무슨 개집 같았다. ㅡ.ㅡ;

하지만 두발뻗고 잘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우리의 아늑한 보금자리임에는 틀림없다.

(물론 누운상태에서 상하좌우로 움직일 수 없다. 잠버릇 교정에도 좋아요^^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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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수욕장에는 밤이 깊어져도 사람들이 줄기는 커녕,

오히려 더 많아지는 것 같았다.

수많은 인파 사이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

오랜만의 친구와 후라이드 한마리를 시켜놓고 식사다운 식사를 하면서 맥주를 마셨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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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..

....그렇게.......

밤 늦도록

파도소리를 들으며,

번쩍이는 폭죽과 불빛을 보고,

시원한 맥주를 마시며,

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.

그리고 우연스런 만남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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힘들었던 몸을 단번에 녹일만큼 편안해졌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