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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 My Me Mine/생각하기

여행자

영화 정보 :http://movie.naver.com/movie/bi/mi/basic.nhn?code=51049

TV 채널을 돌리다가 우연히 '여행자' 라는 영화를 보았다.
튀지않는. 차분하면서도 묘한 매력을 주는 영상과 귀여운 꼬마 배우 때문에,
리모콘을 쥔 채로 한동안 넋을 잃고 화면을 바라보았다.

중간부터 본 것임에도 불구하고,
영상에 완전히 몰입되어 중간중간 눈물까지 뚝뚝 흘리며 봤다.

특히 주연배우로 나온 '김새론'이 인상적이었는데,
저 연기가 과연 2000년생인 아이에게 나올 수 있는 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다.
미세한 표정변화하며, 울먹이는 모습까지....  보는 내내 놀랐다.
마치 8년전 'I am sam'을 통해 '다코타 패닝'을 본 느낌이랄까.
앞으로 좋은 작품을 통해 자주 볼 수 있기를 바래본다.


그 외에도 '여행자'는 노골적으로 관객의 눈물을 쥐어짜는 식의 연출이 아닌,
간결한 에피소드들이 물 흐르듯 이어지는 스토리 또한 일품이었다.

어쩌면 저렇게 그 당시 상황을 아이의 시각으로 잘 표현했는지 궁금했었는데,
감독이 실제로 한국에서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육원에서 보내고 프랑스로 입양되었다고 한다.


아..
간만에 만난 명작으로 인해 마음이 따뜻해지는구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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