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
I My Me Mine/살아가기

학생증

얼마전 학생증을 분실했었다.
집에 돌아와 방 안을 샅샅이 뒤져보았지만,
몇달전 그렇게 찾아헤메다 포기했던 운전면허증만 발견했을뿐,
학생증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.

결국. 눈물을 머금고,
재발급 비용 5,000원을 교직원에게 쥐어주며,
학생증을 다시 만들었다.

그리고 새로운 학생증과 함께 행복하고 아름답게 살았답니다. ^-^


...라고 해피엔딩이 되었다면 참 좋았을 텐데,
얼마안가 재발급 받은 학생증마저 잃어버렸다.

'하늘은 왜 나를 낳으시고, 왜 내 기억력은 가져가셨는가!'
나는 끝내 허공을 향해 길게 탄식하며,
결국 교직원에게 또다시 눈물젖은 5,000원을 쥐어줄 수 밖에 없었다.

그리고 그렇게 3번째로 발급받은 학생증을 소중히 지갑에 넣어다니며,
조금씩 충격에서 헤어나오고 있을 무렵.


얼마전 우연히 들린 학교 분실물함과 집에 놓여있던 내 쟈켓 주머니에서
예전에 잃어버렸던 학생증 2개가 나란히 발견됐다.

.
.
.
.
.
.
.
.
.

이야~ 학생증 3개다 ^^  젠장

'I My Me Mine > 살아가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은둔고수의 흔적  (4) 2010.10.12
문제의 근원  (2) 2010.09.17
학생증  (2) 2010.04.29
난 누군가, 여긴 어딘가.  (3) 2010.03.31
이얏호  (2) 2009.06.2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