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아참, 방에 형광등 갈아껴야 되는데...'
집에 오는길에 생각이 났다.
시간이 밤 10시가 넘어가는 때였던지라, 서둘러 인근 전파사로 향했다.
그런데 막상 형광등 하나를 사자니,
나중에 또 급하게 형광등 갈아야 할 때를 생각해서 1개를 더 사두는 게 좋을 듯 싶었고,
결국, 형광등 2개를 사들고서야 집에 왔다.
그렇게 새 형광등을 갈아끼고 불을 켜보니,
으야.. 이렇게 환할수가 ^_^
기쁨의 탄식을 내뱉으며,
예비용으로 사온 형광등 하나를 창고에 넣으려는 찰나.
창고안쪽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새 형광등 2개가 눈에 들어왔다.
그리고 그 순간,
나는 이번처럼 예비용으로 형광등을 사왔던 적이 예전에도 2번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.
.....아....................
I My Me Mine/살아가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