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도여행 44 - 암베르
혼자 pc방을 찾으러 다니느라 3시간 정도를 허비했지만, 결국 마우스 한번 만져보지 못한채, 독일녀석이 먹은 '라시'만 계산해주고 숙소로 돌아왔다. 터벅터벅 일행들이 있는곳으로 와보니, 뜬금없이 다들 '암베르'에 관한 얘기뿐이다. 암베르? 이번엔 또 뭐지. 음식이름인가, 건물이름인가? 조심스럽게 가이드북을 펼쳐보려는데, 옆에서 자초지종을 설명해줬다. 이야기인즉슨, 어젯밤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분들이 '암베르'라는 곳을 다녀왔는데, 아주 강 추천을 했다는 후문이다. 내 의향이 어떠하던간에, 이미 일행들의 눈에는 하트가 그려져 있었고, 결국 얼마후 나는 암베르행 버스에 올라타고 있는 나와 일행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. 버스를 타고 암베르에 내리자마자, 눈 앞에 보이는 웅장한 규모에 먼저 놀랐다. 산등성이를 따..